마크다운, nvALT, Dropbox를 활용한 노트관리 아이디어

한동안 마크다운으로 노트를 작성해본 후 느끼는 아쉬움

마크다운 문법을 이용한 글 작성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는 것은 좋은데, 조금씩 노트의 양이 늘어가니 관리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여지껏 노트를 작성하더라도 그렇게 잘 활용하진 못한 기분이 들지만.. 이번에는 개발노트(업무일지, 스터디노트), 각종 새로 배운 내용들, 아이디어들 등을 마크다운 문서로 작성해서 보관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다.
에버노트나 원노트 등과 비교해서 마크다운 문서를 작성했을 때의 장점이라면

  • 단순함
  • 다른 양식이 필요없이 텍스트만으로 작성 가능
  • 코드 적기에 용이함(이게 제일 큰 차이점)
  • 플랫폼의 구애를 받지 않음

이정도를 들 수 있겠는데, 문제는 그 단순함에 비례한 관리의 어려움이다. 처음에 심플노트를 쓰기 시작하고, 그와 더불어 nvALT를 알게 되면서 ‘간단히 노트를 작성하고 동기화하기에 굉장히 좋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폴더 관리 방식이 아니다보니 태그만으로는 정리하기가 좀 힘들어지고 있다.

태그 정렬방식의 또 다른 문제는 심플노트와 nvALT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노트들은 폴더 하나에 텍스트파일로 죄다 들어가게 되는데 지금이야 100개 조금 넘는 정도의 노트지만, 점점 노트가 늘어갈 수록 어떤 노트가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한 눈에 알아보기 힘들고 관리하기 힘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조금씩이지만 랩탑의 활용도가 늘고 있는데 랩탑이 맥이 아니다보니 nvALT를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nvPY로 유사한 인터페이스의 심플노트 싱크는 가능하지만, 드롭박스에 텍스트파일을 생성하지 않다보니 나에게는 반쪽자리 애플리케이션이었기 때문이다.

마크다운 + 심플노트 + 드롭박스 작업환경을 생각해보다

내가 생각하는 노트 동기화 환경은 드롭박스를 메인으로 하고 심플노트를 서브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고 싶은데 그러면 드롭박스에 생성된 텍스트 파일들이 전부 따로 제목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가 된다.

많은 고민과 검색 끝에 조금이나마 내놓은 대책은 제목을 태그화하는 것인데, 첫 제목(파일 이름)을 일정 형식으로 만들어서 태그를 매긴 것 처럼 보이게 하고, 텍스트 본문 첫 줄에 제목을 작성하는 형식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다.

Sample tag names

  • refx - reference
  • runx - running list
  • rcpx - recipes
  • mtgx - meeting notes
  • blogx - blog entires
  • contactx - contact information records
  • carx - auto info
  • notex - note taking for courses or lectures
  • lolx - wildcard!!!

이런 식의 태그 이름을 활용하여 제목을 refx-emacs-tutorial 등으로 작성하는 것이다. 왜 태그 이름에 X가 붙냐면 태그임을 명시 하기 위함인데, 보통 ref 등으로 검색을 하면 ref가 딸려있는 내용들이 죄다 같이 검색이 될 텐데 refx 같은 단어는 굉장히 독특하기 때문에 태그만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저런 태그를 이용하여 현재까지 작성 된 모든 노트의 이름을 형식화하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먼저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나만의 태그를 정의해본다면

  • refx: 레퍼런스, 팁
  • ideax: 순간의 아이디어, 구상
  • devnotex: 개발노트
  • studyx: 공부노트
  • infox: 특정 정보
  • reviewx: 리뷰
  • blogx: 블로그 포스팅
  • readx: 책이나 자료를 읽고 작성

뭔가 생각나는데로 마구 작성해봤는데 많이 사용되는 태그는 위에서 4개까지일 것이라 생각된다. 낑낑대면서 약 120개의 노트의 제목을 다시 정리하고, 원래 노트의 제목(txt 파일 이름)은 노트 본문의 첫번째 줄에다 마크다운의 h1태그를 써서 옮겨두었다.

nvALT로 제목을 모두 수정한 후

한동안은 이런 방식으로 노트를 작성해보고 차차 수정해나갈 예정이다. 리눅스에서는 오늘 마침 P.S Notes라는 꽤 괜찮은 텍스트 작성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했는데, 랩탑으로 노트를 작성할 일이 이 앱으로 작성하여 드롭박스와 동기화하는 방법을 사용하려고 한다.


References


Dohyung Ahn (rinae)
Dohyung Ahn (rinae)
삽질을 하고, 글을 남기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라고 싶어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입니다. 더 좋은 코드와 설계를 항상 고민하며 지식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습득하고, 어떻게 잘 나눌 수 있을지도 고민합니다.

GitHubTwitter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