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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회고

Published: at 오전 12:00

어느 새 2020년이 되었다. 해가 바뀌기 전에 남들 다 하는 회고를 못했다고 딱히 아쉽지는 않지만, 한 번 정리할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작년과 같은 형태로 회고를 작성해본다.

1. Work - 무슨 일을 했나
2. Study - 무엇을 익혔나
3. Good - 뭘 잘했나
4. Bad - 뭘 못했나
5. Goal - 내년엔 무엇을 해볼까


Work - 무슨 일을 했나

작년 중순에 프로토파이를 만드는 스튜디오씨드 코리아로 이직을 하고 나서 어느덧 1년 반이 지났다. 그리 길지 않은 개발자 경력 중에서 이제 이 회사가 제일 오래 다닌 회사가 되었다. 올해 초부터 가열차게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파이 팀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마라톤을 했다. 처음 계획했던 것 보다 몇 달이나 늦게 제품이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으로도 충분히 잘 하지 못해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아 지금도 계속 어떻게 더 좋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기술자로서, 팀원으로서.

애플리케이션 내부적으로 큼지막하게 해낸 일이 있다면 필요한 만큼 컴포넌트를 React Hooks(이하 훅) 기반으로 교체하는 것과, 상태 스토어의 설계를 1차로 개편했던 것이었다. 훅은 처음 나오고 나서 바로 적용하진 않았지만, API 사용법에 익숙해지고 나서 여러모로 코드 가독성과 효율 측면에서 유리한 부분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컴포넌트를 변경하여 이제 80~90%의 컴포넌트는 훅 기반으로 변경되었다. 상태 스토어는 여전히 mobx-state-tree 기반이지만, 간단하게 적용 가능한 상태에는 Context API를 사용하고 있다. 훅 덕분에 사용하기 많이 편해졌기 때문이다. 언젠가 mobx-state-tree 가 아니라 다른 방식을 사용하여 상태 관리를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대안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

팀 단위로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해 올 한해는 거의 혼자 프론트엔드 개발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같이 개발한 분들도 계셨지만 어디까지나 치고 빠지기 정도라.. 그래도 내년에는 팀 규모가 조금이라도 더 커질 예정이기 때문에 “함께 자라기” 를 기대하고 있다.

혼자 꾸역꾸역 개발하면서 수정할 때 조금이라도 안전한 애플리케이션이 되도록 테스트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아직도 어느 수준까지 어떻게 작성하는게 현실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지 확신이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기존에 있는 코드에 새로운 기능을 붙이거나 수정하는 작업을 할 때 가능하면 Cypress 로 테스트를 붙이거나 반복되는 확인 작업을 테스트 코드 형식으로 작성하여 Cypress 를 보조 개발 브라우저처럼 활용하려 하고 있다.

약 2년 정도 된 것 같지만 매일매일 한 일을 업무일지로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게 은근히 작성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작성하고 다시 보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날그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는 하루에 작성하는 업무일지의 내용을 좀 더 간소화하고, 주에 한번 정도 리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려 한다.

업무일지 스크린샷

Study - 무엇을 익혔나

Good - 뭘 잘했나

Bad - 뭘 못했나

Goal - 내년엔 무엇을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