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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픈 소스에 참여하는 가장 쉬운 방법

Published: at 오전 12:00

Thom Parkin이 제 지난번 글에 아주 중요한 지적을 해 주었습니다.

좋은 조언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아주 중요하고 결정적인 포인트를 하나 놓쳤어요. 지금 하고 있는 이야기는 오픈 소스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당신이 한번 어떤 기능이나 함수가 문서화가 잘 안되어있다는 것을 발견한다면, 당신은 그 문서를 업데이트 하고 풀 리퀘스트(Pull Request)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렇게 전체 커뮤니티가 도움을 받게 되고 더불어 당신은 그런 참여를 통해 어느 정도의 “코더 평판(coder cred)“을 얻게 됩니다.

나는 Thom이 이 점을 언급해주어서 기뻤습니다. 이는 아주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서를 수정하는 것은 당신이 사용하고 좋아하는 프로젝트에 기여를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제가 Rails, Rubinus, Elixir에 처음 기여했던 것들은 모두 문서 수정이었습니다. 저는 작은 수정들을 가해왔습니다. 문장을 더 명확하게 하고, 코드를 직접 읽어야만 발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설명하는 작업을 하거나, 심지어 단지 포맷이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좀 커다란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을 돕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들입니다. 비록 이 일들이 제가 프로젝트에 유일하게 기여한 것들이지만, 여전히 미래의 사용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래의 제 자신도요. 그게 바로 오픈소스죠(And that’s what open source is all about).

왜 문서를 수정하는 것이 그렇게 좋은 방법인가

Rails같이 거대한 프로젝트에선 문서를 수정하는 것이 가장 부담이 덜 되는 기여 방법입니다.

당신은 그 관계를 유지하면서 점차 신뢰받는 기여자로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당신의 풀 리퀘스트는 더 빠르게 리뷰될 것이고, 당신들이(당신과 관리자) 더 복잡한 기능 요청이나 버그 수정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쉬워집니다.

당신의 첫 기여를 시작하기도 쉽고, 하기도 쉽고, 머지도 더 빠르게 되는 문서 수정으로 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업데이트 된 문서에 다시 기여하는 방법

버그 수정과 마찬가지로 문서 업데이트에 기여하는 데는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둘 다 공통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느껴지는 것들(things that feel wrong)‘에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당신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보통 코드가 당신이 기대하던대로 동작하지 않을 때가 문서를 업데이트 해야 할 시기입니다. 만약 당신이 코드를 직접 수정하여 문제를 해결한다면,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에 대해 알려야 할 겁니다. 혹은 당신이 읽고 있는 문서의 잘못된 형식이나 오타가 신경쓰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고치지 않는다면 누가 할까요?

당신이 어디를 변경하고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하는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그 부분을 변경하고 한번 Github에 풀 리퀘스트를 올려보세요.

만약 당신이 문서를 업데이트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계속 구상중이라면 Github에 이슈를 열어보세요. 이런 식으로요:

“저기요, 이건 제가 보기에 좀 헷갈리네요. 제가 이런 식으로 업데이트하는 걸 생각해 봤는데요: …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더 넣어야 할 내용이 있을까요?”

이렇게 당신은 모두를 만족시키는 표현법을 함께 제안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답변을 얻지 못하더라도 주눅들지 마세요. 큰 프로젝트는 여러 일들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당신의 기여는 그 사이 어딘가로 쏙 빠져버리기 쉽지요. 일주일 안팎으로 당신이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한다면, 관리자에게 다시 물어보세요.

보통 당신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게 되면 무엇보다 먼저 마주치는 것이 문서입니다. 그러므로 문서를 자세하고 명료하게 만드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니 당신이 쓰는 코드가 혼란스러울 때나 직접 소스를 들여다 보아야 할 때, 다음 사람을 위해 보기 쉽게 만들어주세요. 간단한 업데이트를 작성하고 다시 기여하세요. 이것이 제가 알고있는 오픈 소스 기여자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번역 후기

첫 번역이라 부족한 점이 아주 많았습니다. 영어로 된 글을 읽는 것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읽을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 한글로 된 번역문을 읽으려면 훨씬 번역을 잘 해야하고, 우리말 문장도 매끄럽게 작성하도록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번역을 시작해보게 된 계기는 단순합니다. 본 글의 저자인 Justin Weiss의 블로그 포스팅들이 마음에 들어서 책(Practicing Rails)도 구매하고, 뉴스레터도 구독하면서 최근 뉴스레터의 내용들이 참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메일로 최근에 온 뉴스레터를 한글로 번역하여 공유해도 되겠냐고 물어보았지요.

그는 조만간 그 뉴스레터를 블로그로 포스팅할 예정이고 그 포스팅이 첫 번째로 공개되는 포스팅이었으면 한다고 답변을 주었습니다. 즉 아직은 올릴 수 없다는 말이겠지요. 메일을 조금 더 주고받다가 저는 그의 좋은 포스팅들 중 첫 번역을 이 글로 시작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차차 Justin의 포스팅 이외에도 괜찮은 글들을 제가 번역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금씩 올려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