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17가지 실무 개발 기술'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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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을 전반적으로 보고 느낀 점은 “어지간한 서비스 개발해야할 때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을 잘 망라했다” 는 것이다. 특히 내가 처음 비전공자로서 이 업계에 발을 들이고, 삽질해나가면서 익혔던 용어들이 드문드문 보여 반갑기도 했다.

“실무 개발 기술” 이라곤 하지만 개발하는 Skill 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제목이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기분이 들어 약간 아쉽다. 그리고 총 17가지 개념을 짚어주면서 이 개념이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하면 되고, 어떤 점을 유의해야하는지까지 한정된 지면 안에서 그리 지루하지 않게 적절히 안내를 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특히 설명을 위해 각각 코드 예제가 들어있는 것도 좋은 점 중 하나였다. 다만 귀찮은 것도 있고,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예제 코드는 직접 실행하진 않고 읽기만 했다. 그래도 파이썬을 알고리즘 풀이용으로 가볍게 만지작거리기라도 하고 있다보니 코드 읽기가 아주 수월했다.

  • 파트 1: 소프트웨어를 지탱하는 기술
  • 파트 2: 데이터 처리 기술
  • 파트 3: 웹을 지탱하는 기술

세 파트 모두 특별히 가볍게 볼 것 없이 괜찮긴 했지만, 설명을 조금 더 자세히 했으면 하는 개념들이 있어서 아쉽긴 했다. 해시 함수, 프로토콜 버퍼, RESTful API, OAuth 2.0 등이 그랬다.

특히 RESTful API 는 ‘이게 무엇인가?’ 라는 설명은 거의 없고, 예시로 블로그를 만들 때 RESTful API 를 구성하는 예제를 만드는데 주로 할애했기 때문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나는 RESTful API 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었는데, 너무 실전적으로 설명한거 아닐까? 아마 초보 개발자들이 API 개발에 뛰어들어야 하는 경우 당장에 약간 참고는 될 수 있겠다 싶었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초보 개발자들에게 한번쯤 꼭 읽어보면 좋겠다고 추천할만한 도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미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직/간접적으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개념들을 숙지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래도 목차를 훑어보고 모르는게 있거나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게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바쁘면 매 챕터 끝에 있는 “요약” 부분을 읽어봐도 된다.


안도형(Dohyung Ahn)
삽질을 하고, 글을 남기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라고 싶어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입니다. 더 좋은 코드와 설계를 항상 고민하며 지식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습득하고, 어떻게 잘 나눌 수 있을지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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