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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g Closure on React Hooks'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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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다양한 명화를 소개하면서 시작. 이미지의 배반 그림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념과 그 안에 내재된 의미를 파헤쳐보자는 식으로 발표를 풀어나가기 시작한 것 같다.

React Hook(이하 훅) 에 대한 간단한 소개(리액트 문서를 보라고 했다), 그리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났는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중 클래스 컴포넌트도 있다고 하면서 간단하게 넘어간다.

그리고 본 발표의 메인 주제 중 하나인 클로저(Closures)를 간단히 되짚어보았다. 클로저를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면 다양한 설명 글이 있지만, ‘속 깊은 자바스크립트’ 책의 설명을 추천하고 싶다. 이 글도 괜찮다.

”[Closure] makes it possible for a function to have “private” variables” - W3Schools

이 구절이 W3Schools가 유일하게 유익한 부분이었다고 한다. 왜 그런지는 W3Schools의 악명에 대해 들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혹시 몰랐다면 지금이라도 필요한 검색 결과를 W3Schools에서 보기보다 MDN에서 살펴보기를 권한다.

Hooks 바닥부터 작성해 보기

클로저 활용

클로저를 활용하여 훅을 바닥부터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먼저 클로저를 활용한 간단한 add 함수를 만들어 보는 것 부터.

function getAdd() {
let foo = 1;
return function () {
foo += 1;
return foo;
};
}
const add = getAdd();
console.log(add()); // 2
console.log(add()); // 3
console.log(add()); // 4
console.log(add()); // 5

useState 만들기

이 원리를 이용해 useState 라는 함수를 만들어본다.

function useState(initVal) {
let _val = initVal;
const state = _val;
const setState = newVal => {
_val = newVal;
};
return [state, setState];
}
const [count, setCount] = useState(1);
console.log(count); // 1
setCount(2);
console.log(count); // 1 (?)

하지만 아직 count의 값 변화는 우리가 리액트를 쓸 때처럼 즉각적으로 바뀌지 않는다. count 는 한번 가져오고 끝난 값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const state = _val 부분을 함수 형태로 바꾸어 주고, 값을 쓰는게 아니라 호출해주는 식으로 바꾼다면 호출할 때마다 값을 가져오기 때문에 setCount 가 반영된 값을 가져올 수 있다.

// useState 안에서
// ...
const state = () => _val;
// ...
const [count, setCount] = useState(1);
console.log(count()); // 1
setCount(2);
console.log(count()); // 2

컴포넌트에 붙여보기

이런 원리를 사용해서 미니 리액트를 만들어보자. 모듈 패턴을 이용하여 React 라는 네임스페이스에 아까 만들어놨던 useState 를 집어넣고 사용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DOM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상의 컴포넌트를 만들어 useState 훅을 가져다 쓰는 시나리오를 만들어본다.

가상의 컴포넌트를 랜더링하는 행위는 render 라는 함수로 대체하기로 한다.

const React = (function () {
function useState(initVal) {
let _val = initVal;
const state = _val;
const setState = newVal => {
_val = newVal;
};
return [state, setState];
}
function render(Component) {
const C = Component();
C.render();
return C;
}
return { useState, render };
})();
function Component() {
const [count, setCount] = React.useState(1);
return {
render: () => console.log(count),
click: () => setCount(count + 1),
};
}
// 아직까진 중간 과정이므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var App = React.render(Component);
App.click();
var App = React.render(Component);

여기서 count 가 제대로 동작하게 만들기 위해 _val 로 쓰고 있던 변수를 React 내부로 끌어올려본다. 그러면 랜더링 이후 클릭을 해도 잘 동작한다.

const React = (function () {
let _val;
function useState(initVal) {
const state = _val || initVal;
// ...
}
// ...
})();
var App = React.render(Component); // 1
App.click();
var App = React.render(Component); // 2
App.click();
var App = React.render(Component); // 3
App.click();
var App = React.render(Component); // 4

여러 개의 훅을 사용하기

하지만 실제 훅을 사용하게 된다면 한 컴포넌트 안에서 여러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여러 훅을 만들어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_val 하나에 의존하는 지금 상태에서 컴포넌트 안에 useState 를 두번 호출하게 된다면?

function Component() {
const [count, setCount] = React.useState(1);
const [text, setText] = React.useState("apple");
return {
render: () => console.log({ count, text }),
click: () => setCount(count + 1),
type: word => setText(word),
};
}
var App = React.render(Component); // {count: 1, text: 'apple'}
App.click();
var App = React.render(Component); // {count: 2, text: 2}
App.type("banana");
var App = React.render(Component); // {count: 'banana', text: 'banana'}

보다시피 중간에 값이 덮어씌워지게 된다. 이 값을 좀 더 손쉽게 관리하려면 각 값 별로 배열에 담아 다루면 된다. 훅을 담아 둔 배열과 현재 어떤 훅이 어떤 인덱스를 바라보고 있는지 관리해주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const React = (function () {
let hooks = [];
let idx = 0;
function useState(initVal) {
const state = hooks[idx] || initVal;
const _idx = idx; // 이 훅이 사용해야 하는 인덱스를 가둬둔다.
const setState = newVal => {
hooks[_idx] = newVal;
};
idx++; // 다음 훅은 다른 인덱스를 사용하도록 한다.
return [state, setState];
}
function render(Component) {
idx = 0; // 랜더링 시 훅의 인덱스를 초기화한다.
const C = Component();
C.render();
return C;
}
return { useState, render };
})();

이런 원리로 훅을 관리하고 있다면 공식 문서에 있는 훅의 규칙이 왜 있는지 깨닫게 된다. 조건부로 훅이 호출되거나 루프 안에서 훅이 호출되어야 하는 경우 등이 있다면 인덱스의 순서를 보장할 수 없고, 상태의 관리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여담이지만 만약 조건부로 훅을 호출하는 방법을 고민중이라면, 이 글이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useEffect 구현하기

useState 는 아주 기본적인 단위에 불과하다. 실제로 리액트에서 상태의 변화에 따라 사이드 이펙트(부가 효과)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useEffect 가 필요하다.

function Component() {
const [count, setCount] = React.useState(1);
const [text, setText] = React.useState("apple");
// 랜더링 시 최초에 한 번만 실행된다.
// 배열 안에 관찰하고자 하는 상태를 전달하면 그 상태에 반응하여 콜백이 실행된다.
React.useEffect(() => {
console.log("side effect");
}, []);
// ...
}

위에 선언해둔 React 모듈 안에 useEffect 함수를 정의한다. 두 번째 인자로 넣어둔 의존 값의 배열(dependency array)을 관찰하면서 값이 변했다면 콜백을 실행하고, 그렇지 않다면 실행하지 않게 만들면 된다.

function useEffect(cb, depArray) {
const oldDeps = hooks[idx]; // 이미 저장되어있던 의존 값 배열이 있는지 본다.
let hasChanged = true;
if (oldDeps) {
// 의존 값 배열의 값 중에서 차이가 발생했는지 확인한다.
// 실제로 리액트 구현체도 `Object.is` 로 값을 비교한다. 정확한 동작은 MDN 참고.
hasChanged = depArray.some((dep, i) => !Object.is(dep, oldDeps[i]));
}
// 값이 바뀌었으니 콜백을 실행한다.
if (hasChanged) {
cb();
}
// useEffect도 훅의 일부분이다. hooks 배열에 넣어서 관리해준다.
hooks[idx] = depArray;
idx++;
}

완성된 useEffect 를 위의 useState, render 처럼 React 모듈 안에 넣어주고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까지가 종합적인 구현부이다. 발표자는 따로 JSX 랜더링을 위한 createElement 등의 함수를 준비해 와서 DOM이 랜더링 되는 모습도 보여준다. 완성본은 여기를 참고하면 된다. 하나의 미니 리액트를 만들어둔 셈이기 때문에 utils.js 부분을 주의 깊게 보는 것도 나름 도움이 된다. 추가로 DOM의 업데이트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설명하기 위해 가볍게 구현된 workLoop 함수도 있다.

마치며

JSX 부분을 제외하고 불과 수십 줄로(정확히는 29줄이라고 한다) 훅을 사용할 수 있는 리액트 구현체를 만들었다. 하지만 발표자는 여러 번에 걸쳐 ‘THIS IS NOT REACT’ 라고 강조한다. 이 것으로 충분해 보이는데 왜 더욱 긴 코드로 작성되어있는 리액트를 가져다 쓰는걸까? 그 답은 같은 발표자가 작년에 다른 곳에서 발표했던 내용에 있다고 한다.

이 구현체를 본 것만으로도 왜 리액트 코어 팀이 클래스 컴포넌트를 벗어나 훅을 사용할 수 있게 업데이트 했는지 많은 이해가 되었고, 더 나아가 리액트를 순수 자바스크립트에 가깝게 사용하면서 버그가 발생할 일이 적고 가독성 있는 코드를 작성하기 쉬워지리라는 생각을 했다. 훅을 비롯하여 계속 발전하고 있는 리액트가 기대되는 발표였다.